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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순웅]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 |||||
| 등록일 | 2019-04-05 13:20:51 | 조회수 | 276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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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비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서울게임 아카데미에서 게임원화 수업을 듣고 있다. 11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4개월차이고, 6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처음은 18년 여름이었다, 그간 대구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가인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던 중 삶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평소에 관심있어 하던 게임쪽에 눈이 가게 되었다. 바로 전까지 편집디자이너로 일했기 때문에 당연히 원화 쪽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사실 게임을 할 땐 무조건 스킨부터 사고보는 룩덕이라..' 아무래도 직장을 그만두고 온 탓이라 학원비를 충당할 만한 여유자금이 없어서 국비지원/취업성공패키지를 알아보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오랜 미술생활과 디자이너 생활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게 포트폴리오 제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는 바람에 돌아오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웠던 것 같다. 그렇게 또 고용노동부에서도 상담과 훈련을 받고 현재 4개월차 원화가 취준생이 되었다. 사실 그동안 해오던 사고의 전환이나 발상과 표현같은 그림과는 차이가 많이 있어서 나의 습관들과 잘못 인식되어 버린 주입식 입시 미술 덕에 많은 시행착오와 멘탈 붕괴가 있었지만, 강사님께서 당근과 채찍을 아주 잘 써주시는 바람에 멱살잡혀 캐리를 당하는 중이랄까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적지 않은 나이지만, 또 무언가에 새로 도전하기에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타블렛에 그림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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